먼저 RD2000 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.
질문하신 내용에 대해  두 가지로 나눠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.
1. 먼저 시거가 도로에서 왜 짧게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한 답변입니다.
-- 도로상의 중앙분리대는 직선구간에서는 시거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
    곡선부에서는 영향을 많이 미치게 됩니다.
    도로시설기준에 보면 시거를 계산할 때는 운전자의 눈높이는 100Cm , 운전자가
    볼 수 있어야 하는 도로상의 물체의 높이는 15Cm 로 규정하고 있습니다.
    그래서 물체가 중앙분리대의 높이보다 낮기 때문에 곡선구간에서는 시거가
    규정보다 짧게 나올 수가 있습니다.   도로의 절토사면이나 또는 가드레일등의
    경우에도 마찬가지 이유로 시거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.

2. 두번째 어떻게 신기술 지정을 받았느냐에 대한 답변입니다.
    도로시설기준에 보면 시거를 공식으로 계산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습니다.
    그렇지만 선형이 복잡하거나 입체선형을 고려하여야 하는 경우는 공식을
    적용하여 계산 할 수가 없고 그래서 시설기준에서도 그림을 그려서 시거를
    구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.(2000년 도로시설기준 P.177 참조)
    RD2000 에서는 시거를 계산할때 공식을 사용하지 않습니다. 모든 경우에
   적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.  그래서 RD2000 에서는 도로가 완공되고 난 후
   실제로 차를 타고가면서 시거를 재어보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3차원 시뮬레이션을
   이용해서 시거를 계산합니다.  즉 기존의 방법과는 전혀 다른 방법을 사용하여
   계산합니다.  그 원리는 횡단설계까지 끝나면 도로의 모양이 3차원데이타로
   자동으로 만들어지게 되고 이 도로의 완공후의 모습을 나타내는 3차원 데이타를
   이용해서 투시선(운전자와 물체를 연결하는 직선을 의미) 이 도로의 중분대등
   도로를 구성하는 요소들과 교차가 되는지 여부를 프로그램에서 자동으로 판단
   하여 시거를 계산하게 되므로 선형의 복잡성에 관계없이 어느 경우에도
   입체선형을 고려하여 시거를 정확하게 계산해 낼 수 있습니다.  이런 독창적인
  방법이 인정을 받아 신기술로 지정받게 되었습니다.   그리고 시서계산은 많은
  데이터가 필요하고 고도의 빠른 계산 능력이 요구되므로 Excel로 구현하기는
  거의 불가능합니다.

  이상으로 답변이 충분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.  혹시 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
  게시판을 이용하셔서 올려놓으시면 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.
  감사합니다. ^-^